에이아이스페라, 120억원 후속 투자 유치... AI 기능 확대로 글로벌 공략 박차

2024-11-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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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국 해외 정부 및 기관, 대기업, 금융권에 서비스...해외 이용자 90% 달해
세계 무대서 더 인정받는 국산 보안 솔루션으로 눈길...3년 내 IPO 목표
AI·LLM 기술로 국가 단위 데이터까지 처리 가능한 자동화 체계 구축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가 12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에이아이스페라의 누적 투자금액은 230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미지=에이아이스페라]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JB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보안 업계 내 에이아이스페라의 기술적 강점, 특히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일찍이 에이아이스페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던 NHN과 넷마블, 그리고 개인투자자로 참여한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이사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커 출신 1호 교수이자, 국내 사이버 보안 분야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휘강 교수가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이아이스페라는 공격표면관리(ASM), 위협 인텔리전스(TI)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분석과 취약점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 ‘Criminal IP’를 공급하고 있다. 구글 맨디언트, 레코디드퓨처 등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택하는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 Security as a Service)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Criminal IP는 높은 완성도와 사용 편의성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 해외 정부 기관 및 금융기관, 대기업 등이 사용 중으로 약 15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인력 파견이나 구축형 사업이 필요 없는 구독형 보안 제품의 강점에 따라 MRR이 꾸준히 우상향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KB인베스트먼트 김승환 이사는 “에이아이스페라의 Criminal IP는 SaaS 구독형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많은 사용자와 함께 여러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고,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에이아이스페라 강병탁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토대로 본격적인 AI 기능 및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해 3년 내 IPO를 추진할 목표”라며, “IT 강국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팀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나아가 국내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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