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7만여 방산업체 인증계획으로 국내 방산업체 인증지연 가능성 높아
양사 간 긴밀한 협력과 조기 CMMC 인증 취득으로 미 방산시장 선점 지원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미 국방부가 시행하는 방산 업체와 공급망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인증) 국내 1호 RPO(CMMC 컨설팅 수행업체)인 이노티움(대표 이형택) 산하 ‘한국CMMC인증지원센터(센터장 장경준)’는 2024년 10월 24일 이노티움 본사에서 미국의 C3PAO(CMMC 인증기관)인 DataSoftNow(대표 Thomas Nohs)와 상호 협력해 한국에서 CMMC 인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이노티움 한국CMMC인증지원센터 장경준 센터장과 DataSoftNow Thomas Nohs 대표가 CMMC 인증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이노티움]
이번 MOU 체결은 이노티움과 DataSoftNow 간 협력을 통해 미국 방산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방산업체에게 CMMC 인증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 간의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해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방산기업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 표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ataSoftNow는 미국 Air Industries Group 등 다수 방산업체에 대한 CMMC Level-2 인증 심사 경험이 있고, 현재 미국 내 13개 방산 관련 업체와의 컨설팅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등 높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사이버 보안 전문컨설팅 회사다.
이노티움은 한국 내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CMMC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솔루션을 제안해 CMMC 인증을 위한 준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CMMC 인증 획득을 보장한다.
지난 10월 29일 부산에서 CMMC 인증을 검토 중인 H사 등 대형 방산업체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해 CMMC인증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깊이 있게 논의하고, CMMC 인증 제도와 관련해 한국 방산업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궁금증을 해소했다.
DataSoftNow Nohs 대표는 가장 민감한 사항인 CMMC 인증 추진시기에 대해 “현재 미국 내 7만여 방산업체가 인증을 계획하고 있고 한국 방산업체가 빠르게 추진하지 않을 시 인증이 늦어져 적기에 미 방산시장에 진입하지 못할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히고,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방산보안 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나, 미국 CMMC 인증 기준과 상이점이 다수 존재하여 이를 해결할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CMMC인증지원센터 장경준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현재 진행 중인 S사의 CMMC 레벨-2 인증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CMMC 인증 제도와 관련하여 한국 방산기업이 국제적 사이버 보안 표준을 충족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노티움은 20여 국내 대형 방산업체 방산 데이터보안 제품 공급실적이 있으며, 현재 CMMC에서 요구하고 있는 보안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외부 협력사로 반출된 기밀자료(CUI)를 유출방지, 열람추적, 원격파기하는 ‘엔파우치’ 제품은 미국 방산기업 공급망 보안에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과 세계 공급망 데이터 보안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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