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비용은 낮추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력산업에 특화된 소규모 경량 생성형 AI 개발을 올해 착수해 전 직원에 시범 오픈했다.
한국남동발전이 공개한 코에나이는 외부 통신망과 분리된 사내 업무망에 생성형 인공지능 체계를 구축해 민감한 발전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를 원천차단했고, 방대한 사내 업무자료를 학습해 신속한 검색과 질의응답을 지원한다. 또한 관련 출처를 함께 제시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코에나이는 기존 업무자료 검색에 소요되던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원하는 답변을 ‘콕콕’ 집어낼 수 있도록 해, 저연차 직원들의 업무처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코에나이는 현재도 진화하고 있어 보고서 요약 및 초안 작성, 각종 언어 번역 등 전 임직원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 탑재해 내년 초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소 운영, 연료 구매, 신사업 개발 등 분야별 특화된 AI 모델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개인화 시대에 직원별 맞춤형 서비스 모델 적용으로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단순 반복 업무 대신 보다 창의적 일에 집중하게 하는 등 회사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범 오픈을 통해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 높은 AI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AI 서비스를 확대해 전력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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