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위)는 지난 16일 제5차 ‘2024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를 의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그간 개인정보 미래포럼 의제 및 발제 주제[자료=개인정보위]
개인정보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미래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포럼이다.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으로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포럼에서 서울대통계학과 정성규 교수는 ‘차분 프라이버시(Differential Privacy)’를, 카이스트 AI대학원 황성주 교수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을 주제로 발제했다.
차분 프라이버시란 특정 개인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데이터베이스 질의(Query)에 대한 응답 값으로 개인을 알 수 없도록 임의의 잡음(Noise)을 추가해 특정 개인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없도록 하는 기법이다.
연합학습이란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는 서비스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앙 집중화된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여전히 각 사용자 개인의 기기에 보관하면서 이를 활용하여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법을 말한다.
개인정보위는 신기술의 안전한 상용화와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연구개발과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를 매년 추진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새싹기업을 발굴하고, 법·기술 자문과 기술 홍보, 사업화 등을 돕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제5차 개인정보 미래포럼에서 제안된 의견과 추후 제6차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에 기반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12월에 열리는 제6차 포럼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을 의제로 한 차례 더 논의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