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광진구가 지역 내 CCTV에 범죄 예방 디자인(CPTED)을 조성해 구민의 안전을 챙겼다.
범죄 예방 디자인은 어두운 골목이나 인적이 드문 곳 등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환경 설계다. 구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으로 광진구에는 CCTV 1,25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엘이디 비상벨 안내판 432개·고보조명 253개 등에 범죄 예방 디자인이 적용돼 있다.
올해도 예산 6,200만원을 투입, 고보조명 30개와 엘이디 비상벨 안내판 31개를 새로 설치했다. 고보조명은 그림과 문구를 바닥에 비추는 조명시설로 야간에도 거리를 밝게 비추며 시인성이 뛰어나다. 엘이디 비상벨 안내판과 함께 밤길 구민의 안전을 지켜준다.
설치장소는 서울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광진경찰서와 협업해 선정했다. △방범 취약지역 △주택가 민원 다발지역 △사건·사고 발생지역을 고려했다.
구는 범죄 예방 디자인이 적용된 곳에 순찰 강화·정기 점검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효과성과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구민 만족도와 안전인식 조사를 실시,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두운 골목길 등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에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꾸준히 구민의 안전을 챙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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