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탈취한 자금 2023년에만 7.5억불 이상

2024-10-05 09:39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2023년 한 해만 7.5억불 이상, 핵·무기 개발 자금의 40% 차지·전체 외화 수입 약 50% 차지
탈취한 자금, 북한 정권의 핵심 돈줄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사용
국제협력 확대와 함께 해외 소재 업체 포함한 민간 업계와의 협업체계 강화 필요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북한이 해킹 등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탈취한 자금이 2023년에만 7.5억불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탈취한 자금은 북한 정권의 핵심 돈줄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사용된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탈취한 자금 액수는 2023년 한 해만 7.5억불 이상”이라며 “핵·무기 개발 자금의 40%를 차지하고, 전체 외화 수입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IT 인력을 해외로 파견시켜 위장 취업을 통해서도 자금을 탈취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은 IT 인력을 해외로 파견시켜 위장 취업을 통해 외국 IT 기업의 일감을 수주받은 뒤 각종 범죄에 가담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로 파견된 북한의 IT 인력은 3,000명~1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연간 2.5억불~6억불의 수익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우리 정부도 △한미 공조 △대북 독자제재 시행 △민간협력 확대 △국제사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북한의 자금 탈취에 대응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공조의 경우 2022년 8월 범부처 실무그룹을 출범해 지난 9월 7차 회의를 개최,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를 추적 및 차단하고, IT 인력의 수익, 자산을 압류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캠프데이비드 협정 후속조치로 한미일 차원의 공조를 확대하고, 2023년 2월 북한인과 기관 제재 이후 핵심인물 22명, 14개 기관을 제재하는 등 대북 독자제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기업과의 공조를 IT 구직·결제 기업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앱 개발업체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면 위로 드러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를 제지하기 위한 우리의 대응역량이 향상되고 국제협력이 한층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공격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의 해킹 등을 통한 자금탈취와 자금세탁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해킹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어 우리의 대응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북한의 IT 인력을 통한 수익창출 동향을 감안할 때 해외 소재 업체를 포함한 민간 업계와의 협업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씨프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TVT코리아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세연테크

    • 비전정보통신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한국씨텍

    • 성현시스템

    • 아이원코리아

    • 프로브디지털

    • 위트콘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펜타시큐리티

    • 에프에스네트워크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옥타코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네티마시스템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엣지디엑스

    • 인빅

    • 유투에스알

    • 제네텍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새눈

    • 에이앤티글로벌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이엘피케이뉴

    • (주)일산정밀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레이어스

    • 창성에이스산업

    • 엘림광통신

    • 에이앤티코리아

    • 엔에스티정보통신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인더스비젼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