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차세대 전자 소송시스템·형사 전자 소송 시스템 연계 앞두고 우려 이어져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킥스(KICS)’가 개통 첫날인 9월 19일과 20일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수사 담당자 및 사용자는 시스템 접속이 안 돼 업무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킥스 홈페이지[캡처=보안뉴스]
차세대 킥스 시스템 개통을 위해 법무부·검찰청·경찰청·해양경찰청이 지난 2021년 12월부터 개발에 착수한 이후, 약 33개월 만에 처음 개통했다. 개발에는 약 1,518억가량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정부가 3년간 공들인 차세대 킥스 시스템이 첫걸음부터 순탄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5년 1월과 6월, 법원의 ‘차세대 전자 소송시스템’ 및 ‘형사 전자 소송 시스템’과의 연계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와 검찰 측 관계자는 “필수 프로그램 설치 과정에서 이용자가 몰려 일시적으로 데이터량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시스템엔 문제가 없고, 현재 정상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기간 운영을 중단했다가, 밀려 있던 서류를 접속하기 위해 사용자가 몰리면서 접속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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