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제사이버보안지수, 최상위 1등급 달성... 194개국 중 46개국뿐

2024-09-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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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통신연합 9월 12일 발표...2021년 4차 평가 때 4위, 이번 5차 평가에서 1등급
미국·영국 등 주요국 사이버 보안 공조 체계 강화, 인력양성 및 산업육성 노력 등 결실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9월 12일 15시(한국시간 22시)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제5차 국제사이버보안지수(Global Cybersecurity Index)’ 평가에서 조사 대상 194개국 중 한국이 최상위 1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등급을 받은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46개국이며, 이 중 100점 만점을 달성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핀란드,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모리셔스 등 12개국이다.


[이미지=gettyimagesbank]

국제사이버보안지수는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진행하는 국가별 사이버 보안 수준 측정 프로젝트로 국가 간 사이버 보안 역량과 성숙도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 지수는 △법률 △기술 △조직 △역량 △협력 등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영역별 문항(총 83개)에 대해 각국이 제출한 답변과 증빙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2021년에 ITCU에서 진행한 4차 평가(한국 4위) 때와는 달리 이번 5차 평가부터는 순위제에서 등급제로 변경, 글로벌 국가의 사이버 보안 지수를 평가해 총 5개 등급으로 분류·발표했다.

한국은 5개의 평가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하며 최상위 1등급을 달성했으며, 특히 ‘역량’과 ‘협력’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이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함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수립하는 등 사이버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역량을 키워온 결과이다.

이번 제5차 국제사이버보안지수(GCI)의 평가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법률’ 분야에서는 사이버범죄 관련 실체법,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 구축 여부를, ‘기술’ 분야에서는 침해사고 대응기관의 역량, 사이버훈련참여, 사이버보안 인식제고 활동 등을 평가한다. 이어 ‘조직’ 분야에서는 사이버 보안 책임 기관의 역할 및 국가 사이버 보안 전략 수립 등을, ‘역량’ 분야에서는 사이버 보안 R&D 활동 및 산업지원 등을, ‘협력’ 분야에서는 국가 간 사이버 보안 협력, 사이버 보안 국제기구(OECD, ITU 등) 참여 등을 평가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5차 국제사이버보안지수(GCI) 평가 주요 내용[자료=과기정통부]

한국은 미국, 영국 등을 포함해 주요국과 사이버 보안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 국가 간 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협력(Cooperation)’ 영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2023년에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4월에 개최한 한·미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안보동맹을 사이버안보 분야로 확장하는 내용의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으며, 후속 조치로 국가안보실 중심의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SSG)을 운영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과도 지난해 11월에 양국의 미래 비전을 사이버 분야로 넓히는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들과 사이버 보안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사이버 보안의 핵심 자산인 사이버 보안 인재양성을 위해 2022년 7월에는 ‘사이버 10만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최정예 화이트해커 등 우수 인재양성을 통해 미국 데프콘 국제해킹대회에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 우승하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기업 협업 기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 최초의 사이버 보안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대한민국의 국제사이버보안지수 최상위 등급 달성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관련 부처가 원팀이 되어 얻어낸 성과”라며 “국제사회의 사이버 위협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국가의 사이버 보안 수준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5차 평가에서 전체 194개국의 등급별 분포 결과를 살펴보면 △1등급 46개국 △2등급 29개국 △3등급 49개국 △4등급 56개국 △5등급 14개국이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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