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클릭 각별한 주의 필요...모바일 보안 서비스 이용으로 예방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등 개인 보안 강화 서비스 지속 고도화 개발 중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라온시큐어가 자사 피싱 예방 서비스 데이터를 토대로 추석 전후로 스미싱 범죄율이 평소보다 급증하는 경향을 포착해 주의를 당부했다.

▲스마트안티피싱 피싱 예방 건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미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이미지=라온시큐어]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자사 피싱 예방 서비스 ‘스마트안티피싱’의 피싱 범죄 예방 건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문자메시지로 URL 등을 전송해 금융 사기 등을 벌이는 ‘스미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추석이 있는 달이 평소보다 10% 이상 높다고 밝혔다.
스마트안티피싱 피싱 범죄 예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있었던 2022년 9월과 2023년 9월 전달 대비 스미싱 예방 건수는 각각 11%,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동안 감사 선물이나 택배 배송, 가족이나 지인과 안부 연락을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연휴 기간에 문자 메시지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스미싱 사례를 살펴보면 택배 조회 서비스나 상품 이벤트로 사용자를 속인다. URL 혹은 전화번호 클릭을 유도하고 악성 앱을 내려받게 하거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등의 행태로 이뤄진다. 스미싱 범죄자들은 악성 앱을 통해 탈취한 개인정보로 금전적 피해를 주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명절 기간 외에도 스미싱 범죄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스마트안티피싱 2024년 상반기 스미싱 예방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25% 급증했으며, 전분기보다도 4%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 출시된 스마트안티피싱은 이용자 휴대폰에서 피싱 의심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확보해 피싱 문자, 앱, 사기 전화를 사전 탐지 및 차단한다.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 수신 시 알림을 보낼 뿐 아니라 제휴 금융사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와 연동해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스마트안티피싱의 악성 앱, 피싱 전화, 스미싱 예방 건수는 9월 10일 현재 기준 170만건에 육박한다.
이와 함께 라온시큐어의 개인용 모바일 보안 앱인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도 악성앱과 스미싱을 탐지해 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라온시큐어는 나아가 AI를 통해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능도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 앱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 스스로가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개인 보안 서비스들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부문 박종문 본부장은 “연휴 기간 URL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고 스미싱 예방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악성앱, 스미싱, 딥페이크에 이르러 개인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만연한 지금,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개발 등 개인을 위한 B2C 보안 서비스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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