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우리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이 설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한-미 AI반도체 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산업부·산기평·반도체협회·혁신센터 입주기업·현지 진출 반도체 기업·미국 반도체 기업·스탠포드대 등 양국 반도체 관련 주요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우리 시스템반도체 기업 및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미국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우리 팹리스·IP·디자인하우스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산업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는 산호세를 혁신센터 설립지로 선정하고 혁신센터를 통해 수요 연계 기술개발, 검증·인증 자문, 홍보·네트워킹 등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는 작년 4월 국빈 방문 이후 미국과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지속해 온 바, 동 혁신센터를 통해서도 민간 차원의 협력을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AI반도체는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게임체인저 기술로, AI반도체 본고장에 설립된 혁신센터를 통해 글로벌 스타 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는 한편, “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칭)’ 등 개발·생산 인프라 지원, 스케일업을 위한 금융 지원, 설계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동 개소식 계기 현지 진출 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지난 6일(현지시간) 개최해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미국 시장 진출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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