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취한 자료는 163만여개, 임직원 178명의 이름과 생일 등 신상명세도 탈취 주장
자회사 한온시스템 이에프피 코리아 입사지원 이력서 300여건 내 개인정보도 게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Hanon Systems)이 최근 헌터스 인터내셔널(Hunters Internationl) 랜섬웨어 그룹에 의해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온시스템이 최근 헌터스 인터내셔널 랜섬웨어 그룹에 의해 해킹 공격을 당했다[자료=소셜네트워크서비스 X]
헌터스 인터내셔널 랜섬웨어 그룹은 최근 다크웹에 “대전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한온시스템이 헌터스 인터내셔널 랜섬웨어 그룹의 희생자가 되었다”며 “우리는 한온시스템의 2.3TB 분량의 내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랜섬웨어 그룹이 해킹으로 탈취한 자료는 총 163만 2,481개 분량이다. 자료 중에는 임직원 178명의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부서, 직급 등 자세한 신상명세가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번 유출 자료에는 자회사인 한온시스템 이에프피 코리아의 채용에 지원한 300여건의 이력서 내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헌터스 인터내셔널 다크웹에 올라온 한온시스템 문서들[자료=헌터스 인터내셔널]
한편 한온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해킹 사고는 이전에도 발생했다. 2022년 1월 중순에도 랜섬웨어 그룹 스내치(SNACH)의 공격을 받아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 당시에도 한온시스템 이에프피 코리아의 사업자등록증, 본점 주소지 변경 안내문, 사내 간담회 사본 등이 내부 자료가 공개된 바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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