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정보보안 SW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이 양자내성암호(PQC) 및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휴네시온은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대표 천정희)과 양자내성암호(PQC) 및 동형암호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와 휴네시온 정동섭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휴네시온]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 해독이 어려운 새로운 암호화 기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차세대 보안기술이다. 크립토랩은 4세대 동형암호 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가트너가 선정한 동형암호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2017년 크립토랩을 설립한 천정희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암호학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3년 세계암호학회(IACR)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망연계 시장에서 9년간 독보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는 휴네시온은 최근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CSAP 인증을 획득하는 등 망연계 선도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조달 매출 기준(조달정보개방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2023년 시장점유율 55% 확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56%를 차지했다.
양자컴퓨팅 시대에 점점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및 동형암호 기술 기반 제품을 개발해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휴네시온 정동섭 대표는 “크립토랩은 양자내성암호와 동형암호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의료, 공공 분야 다양한 시장을 함께 공략하며 보안 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는 “네트워크와 망연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휴네시온과 협력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며, “데이터 보안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영역에서 협력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PQC 및 동형암호 기반 보안 환경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휴네시온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 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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