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지연 37편 및 결항 4편, 김포 및 제주공항에서 지연 64편 등 장애 잇따라
20일 7시 무렵...국적사 3곳, 외항사 7곳 등 피해 입었다가 다시 시스템 정상화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보안 SW인 팔콘 업데이트 오류에 따른 MS 윈도 먹통 사태는 국내 공항으로까지 확산됐다. 대한민국 전 지역을 관할권에 두는 인천항공교통관제소는 7월 19일 국토교통부의 안내를 공지하며 19일 한때 장애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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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측은 “이번 사태에 따라 해당 서비스 기반의 항공권 발권 시스템(GoNow 시스템)에 15시 30분경 장애가 발생해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부 항공사의 항공편 운항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연됐다”며 “현재 모든 공항의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항공사는 국적사에서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가, 외항사에서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홍콩익스프레스,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 젯스타에어웨이즈, 타이에어아시아엑스 등 총 10개사다.
국토교통부 측은 “정부는 인천국제공항 및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 가용인력 추가 투입 등 공항 정상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안내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20일 9시 53분 발표한 자료를 통해 7월 20일 4시를 기준으로 지연과 결항 현황에 대해 인천공항에서 국적사 31편, 외항사 6편이, 결항은 김포공항·제주공항 등에서 외항사 4편이, 지연은 국적사 61편, 외항사 3편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7월 20일 현재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시스템은 전부 복구를 마쳤지만, 타이거에어 및 세부퍼시픽 등 외항사는 운항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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