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은행, 항공사, TV 방송국 등 업무 마비되며 많은 기업에 영향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글로벌 보안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팔콘 센서 업데이트 문제로 인해 전 세계 PC에 블루스크린이 표시되며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TV 방송국, 은행, 항공사 등이 영향을 받으며 방송 중단, 업무 마비 등 문제가 커지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미지=크라우드스트라이크]
17일 한 이용자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팔콘 센서(CrowdStrike Falcon Sensor) 업데이트 이후 커널 드라이버 파일 csagent.sys로 인해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의 Windows 시스템에 블루 스크린이 표시되었다”며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보안전문가는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잘못된 업데이트로 인해 영향을 받는 PC와 서버가 오프라인 상태가 돼 복구 부팅 루프에 빠져 윈도우가 제대로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천 대의 윈도우(Windows) 부팅 시 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BSOD) 문제를 겪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전 세계의 은행, 항공사, TV 방송국, 슈퍼마켓 등 많은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유럽에 있는 기업들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영국 방송국 스카이뉴스(Sky News)는 방송 중단에 대해 사과 메시지를 표시하고, 유럽 항공사인 Ryanair도 항공편 출발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외부 공격으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 17일 새로운 패치가 업데이트 되면서 이 같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측은 “팔콘 센서와 연결된 윈도우에서 생기는 블루스크린 현상에 대해 알고 있다”며 “엔지니어가 조치 중”이라고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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