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메타버스 지원 사업 착수행사를 지난 4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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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가 추진하는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운영 관리·물류 관리·에너지 관리·안전 관리 4개 분야를 지원하며, 각 산업 분야별 혁신적인 기술과 메타버스를 융복합해 메타버스 산업 연관 분야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메타버스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3월 15일에 공고돼, 선정평가를 거쳐 5~6월부터 우수한 제안서로 선정된 컨소시엄 기업·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과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NIPA는 매년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에 인공지능(AI)과 자동화(Automation) 소프트웨어를 적용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생산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산업 메타버스(Industrial Metaverse) 분야를 도출하고 있다. 개발사는 수요처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2년간의 지원을 통해 개발된 메타버스 플랫폼의 결과물이 즉각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실증 지원은 물론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사업화 활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 운영 관리 분야 주관사는 ‘나라지식정보’로, 수요처인 한국철도공사 등과 함께 국가기간시설 중 하나인 철도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해 철도기지와 차량·부품 등을 3D로 모델링하고 AI를 통해 효율적으로 철도를 배차하고 고장을 관리하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물류 관리 분야 주관사는 ‘심스리얼리티’로, 수요처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과 함께 국가기간시설 중 하나인 항만물류시설을 대상으로 AI 예측과 시뮬레이션·물동량 관리·선박 입출항 관리 등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에너지 관리 분야 주관사는 ‘레몬소프트’로, 수요처인 조선대·광주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복합기능건물을 대상으로 전기·물·공기 등 건물 에너지 사용 현황 관리 및 운용 효율화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안전 관리 분야 주관사는 ‘진인프라’로, 공공시설의 안전관리자산(CCTV 등)과 관제실을 메타버스로 연계해 도심 밀집 공간의 각종 사고와 위험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지도 및 관제용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과제를 수행한다.
본 사업은 총 18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4개 컨소시엄에 올해 55억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정부지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약 2년간의 지원을 통해 주요 산업 분야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성과를 적극적으로 창출할 예정이다.
NIPA 관계자는 “노후화·복잡화돼 가는 국가기간시설의 고도화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절감 수요 대응 등 산업 분야 전반에 걸친 어려움과 문제점을 파악해, 메타버스 플랫폼과 AI·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향상함으로써 산업 메타버스의 경제적·기술적·사회적 가치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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