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4일 오기웅 차관 주재로 인공지능(AI) 기술거래 온라인거래터(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활용하는 중소기업 대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기술거래 우수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테크브릿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2월에 구축한 온라인거래터(플랫폼)로, 대학·공공연구소의 공공기술 정보(94만건)와 온·오프라인 창구로부터 수집한 기술 수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 특허·논문 및 연구기관(연구자) 검색·매칭과 전자계약 서비스 등까지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한 기술거래는 2023년 1,627건으로, 이는 전체 공공기술 거래 1만2,057건(2022년 기준)의 13.4% 수준이다. 특히 이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 이상으로, 중소기업 기술거래의 핵심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인공지능(AI)·증강/가상현실(AR/VR)·태양광·반도체 부품 및 지능형(스마트)물류시스템 분야 기술거래 우수 기업으로, 현장의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스마트물류시스템 기업 루벤티스 오상규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외부 우수 기술을 도입한 중소기업이 원활히 해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외 기술 검증 등도 지원받을 수 있게 밸류-업 프로그램의 규모와 범위 확대를 요청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온라인플랫폼 기업 투비유니콘 대표는 정부 연구개발(R&D)을 수행한 기업이 사업화를 원치 않는 경우 타 기업이 해당 기술을 인수해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공공의 우수 기술이 민간으로 신속하게 이전돼 국가의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거래에 관심있는 기업은 스마트테크브릿지 누리집에서 이용 가능하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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