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재로 반도체 업종 회복 기대감 반영 지수 견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
한국MS 협업 호재로 줄줄이 상한가 기록한 보안상장기업, 샌즈랩·케이사인·모니터랩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지난 한 주간 주식시장은 그동안 올랐던 열기를 식히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Fed)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유지로 투심(투자심리)이 극대화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유가증권시장은 23개월만에 코스피 2,700선 돌파, 코스닥은 900선을 회복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지난 주 시장은 고점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지수는 조정세를 보였고, 특히 개인소비지출(PCE)지수 발표를 앞두고 또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gettyimagesbank]
특히 지난 26일 삼성전자가 급등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회장의 협력 발언 이후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세에 장중 8만원을 넘어서며 ‘8만전자’에 진입했다. 이에 지난 주 2년만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업종이 또 다시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세 대열에 SK하이닉스도 합류하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 주의 보안기업 특징주(※보안기업 선정 기준은 보안뉴스 ‘보안관련 상장기업’)
최근 보안 테마주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샌즈랩’이 지난 2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와 차세대 AI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샌즈랩 지분 42.29%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사인’이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반사이익으로 B2B SECaaS(서비스형 보안) 전문기업 ‘모니터랩’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샌즈랩은 ‘스팸관여과다종목’으로 투자주의 지정을 받았는데, 이는 당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중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급증한 경우가 해당된다. 이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서 주식 매수 추천 스팸 메시지로 인한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KIS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스팸문자 신고현황을 시장경보 제도에 편입해 시황 안정 및 불공정거래의 사전예방을 위한 제도다.
한편, 주주총회 결과 발표와 함께 대표이사가 변경된 기업으로 △신시웨이 △한국정보인증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있다.
DB 보안솔루션 기업 ‘신시웨이’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정재훈 대표와 함께 유경석 대표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됐으며, 다우키움그룹의 인증·보안사업 자회사인 ‘한국정보인증’은 기존 김상준 대표이사의 임기만료로 인한 퇴임에 따라 조태묵 사내이사(한국정보인증의 전무 담당)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각자대표를 역임하던 윤두식 대표이사의 사임(일신상의 사유)에 따라 조원희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이 주의 보안기업 공시 주요 일정
주주총회 시즌을 맞이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주주총회를 진행한 보안기업들의 결과가 발표됐다. △핀텔 △시큐센 △파이오링크 △슈프리마 △슈프리마에이치큐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인콘 △씨유박스 △아이디스 △이니텍 △휴네시온 △이스트소프트 △트루엔 △한국전자인증 △파수 △드림시큐리티 △한싹 △플랜티넷 △엑스페릭스 △네오리진 △시큐레터 △코맥스가 각각 재무제표 승인·보고 및 배당 결의·보고, 임원선임 현황 등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를 통해 주주환원정책의 배당금 지급을 확정한 기업은 △파이오링크(주당 300원) △포커스에이치엔에스(주당 30원) △아이디스(주당 300원) △이니텍(주당 20원) △휴네시온(주당 40원) △트루엔(주당 200원) △한국전자인증(주당 70원) △파수(주당 100원) △플랜티넷(주당 100원) 등이 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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