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한국디지털인증협회(회장 이기혁)는 월드뱅크(World Bank) 그룹의 디지털 ID 전문가와 함께 26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한국디지털인증협회 이기혁 회장, 월드뱅크 Sharmista Appaya 스페셜리스트, 월드뱅크 Adam Cooper 컨설턴트[사진=한국디지털인증협회]
이번 간담회는 한국의 디지털 신분증을 구현한 디지털 ID를 개발도상국에 확산시키기 위한 ID4D(ID for Development)를 주제로 마련됐다. 월드뱅크는 한국디지털인증협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디지털 신분증(Digital ID)에 대한 사례연구(Korea Case Study) 분석을 통한 글로벌 확산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월드뱅크 측 디지털 ID 전문 컨설턴트가 간담회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에서 활용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을 설계, 구축, 운용한 대한민국의 우수한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관련 법률 정비와 구현 방안, 국제표준화 등을 추가 협의하여 국제적, 지역적, 정부와 민간 등 광범위한 협력을 도모했다.
한편 월드뱅크는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IMF와 함께 세계 경제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디지털신원증명의 진본과 신뢰성을 확고히 하는 디지털 신원 인증 서비스를 위해 설립된 오픈 산업협회이다. 협회는 표준화되고 상호 호환 가능한 프레임워크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추진해 협력 네트워크의 형성과 운영, 표준 기술의 확산을 통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ID(DID: Decentralized IDentity)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 디지털 인프라로부터 소외된 계층을 위해 디지털 신원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생태계에 참여하는 다양한 구성원에게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 감소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후 월드뱅크 Digital ID Group 측은 한국조폐공사, 라온시큐어, LG CNS 등의 파트너와 실무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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