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조달청은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직접 체감하도록 범정부 협업을 기반으로 정책 효과성을 고려한 재원 배분 등 시범 구매 사업을 전략화해 추진한다.
[사진=조달청]
신성장동력인 미래 유망 첨단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국민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수요자 제안형 혁신 제품이 빠르게 현장에 보급되도록 공고 및 수요 매칭 단계를 생략해 시범 구매 절차를 간소화한다. 아울러 유망 혁신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실증도 대폭 확대한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지난 19일 대표적인 미래 유망 첨단 기술인 자율주행 물류로봇 개발 기업 ‘트위니’를 방문해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기업이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 ‘나르고’라는 제품은 자기 위치 추적 인프라 없이도 로봇 본체에 부착된 3D라이다(LiDAR) 센서를 이용해 복잡한 실내에서 장애물을 피해 원하는 위치와 경로로 찾아갈 수 있게 설계된 제품으로, 최근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제도를 통해 국립중앙과학원·세종시립도서관 등 5곳에서 시범 사용(테스트)을 진행했다.
트위니 관계자는 이번 시범 구매를 계기로 공공 조달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어렵게 개발된 기술들이 판로를 열어 시장에서 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공공 조달 시장이 미래 첨단 기술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성장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현장 소통을 통해 그간 조달청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기업의 고충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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