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미 네트웍스, 건국대에 밴티지 솔루션 구축... 클라우드 환경까지 고려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OT·IoT 및 ICS 보안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노조미 네트웍스(박지용 지사장)는 건국대학교병원에 자사의 OT·IoT 보안 솔루션 납품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급한 제품은 노조미 네트웍스의 밴티지(Vantage) 솔루션으로, Cloud 환경까지 고려하여 설계된 사이버 보안 플랫폼이다.


▲건국대학교 병원 전경[사진=노조미 네트웍스]

노조미네트웍스 연구소의 2023년 8월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의료 부분 전반에 걸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으며, 의료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사이버 공격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가 됐다. 병원 등 의료기관에는 IT 장비 외에도 다수의 의료 전문 장비가 있으며, 대다수 외산 장비가 많아, 디테일한 자산관리 및 취약점 정보 분석이 어려운 여건이다.

실제로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인트마가렛헬스(St. Margaret’s Health, SMH) 병원이 사이버 공격의 피해를 보아 최근 문을 닫았으며, 랜섬웨어에 의해 폐업을 한, 첫 번째 대형 병원 사례로 기록됐다.

건국대학교 병원 의료정보팀은 이런 글로벌 사이버 위협들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2023년에 병원 전체의 네트워크 보안 진단을 결정했다. 병원 내 분포된 IT 및 의료장비에 대한 자산 식별과 가시화 테스트, 장비 간 통신 현황을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약 2개월간 사이버 보안 진단 서비스를 통해 병원 내 관리 되지 않은 자산을 가시화했다. 의료망 내 오래된 OS 등 보안 취약점과 위협 및 이상징후 또한 분석할 수 있었다.


▲병원에 대한 OT/IOT 보안 아키텍쳐 예시[자료=노조미 네트웍스]

건국대학교 병원 한기태 의료정보팀장은, “POC를 통해 사전에 성능이 검증된 노조미 네트웍스의 OT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의 IT망과 OT·IoT망을 통합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IT 보안 솔루션만으로 관리에 한계가 있었던 의료 장비망에 대한 보안 취약성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내 사이버 보안에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미 네트웍스 코리아의 박지용 지사장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국대학교를 시작으로 타 병원에도 노조미 네트웍스의 선진 OT·IoT 보안 솔루션을 소개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글로벌 HQ를 두고, 스위스에 보안 연구소를 운영하는 산업 제어망 보안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에너지·제조·광업·운송·스마트빌딩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의 1만 1,000개 이상의 현장에서 1억 200만대 이상의 장치를 관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러시아·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산업 자산 운용에 기여하고자 2021년 10월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노조미 네트웍스는 2년 동안, 국내 화학·배터리·제약·발전·디스플레이 등 주요 대기업의 생산라인에 OT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도 지속해서 POC 및 제안이 이뤄지고 있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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