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댑 상장 거래소 업비트, 보안 문제 있다고 밝혀...바이낸스도 해킹 공격이라고 적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장착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PlayDapp)’에서 2월 10일 해킹 공격으로 PLA 토큰 2억개가 무단 발행되고, 590만 달러(한화 약 78억 6,470만원)가 강제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이 2월 10일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X를 통해 공지했다[자료=플레이댑 X]
플레이댑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X를 통해 “PLA 토큰 계약과 관련된 중대한 보안 사고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PLA 토큰 계약이 해킹되어 추가 PLA 토큰이 발행됐다”며 “우리는 이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약속드린다”고 공지했다.
플레이댑은 우리나라 기업으로 블록체인 공공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된 디앱 게임을 서비스하고, 게임 간 자유로운 아이템 활용 및 거래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업비트(Upbit)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앞서 플레이댑이 상장된 업비트는 2월 10일 2시 20분 무렵, ‘플레이댑(PLA) 투자 유의 촉구 및 입출금 일시 중단 안내’를 공지했다. 업비트 측은 “플레이댑과 관련한 보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는 정황이 확인돼 회원님들께서는 플레이댑(PLA)의 가격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안전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지원을 위해 플레이댑(PLA)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댑이 상장된 업비트도 2월 10일 ‘플레이댑(PLA) 투자 유의 촉구 및 입출금 일시 중단 안내’를 공지했다[자료=업비트 홈페이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SQUARE)도 같은 날 18시 무렵, “Foresight News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레이댑이 오늘 해커 공격으로 공격자의 주소가 채굴자로 추가돼 3,100만 달러 상당의 PLA 토큰 2억 개가 발행됐다”며 “PLA 토큰은 다양한 주소로 배포됐으며, 도난당한 PLA 토큰 중 590만 달러 상당이 Gate 플랫폼으로 이전됐다”고 공지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들은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시장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투자자 주의가 필요한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제공 및 대응을 통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지속해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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