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교통사고와 화재 등 안전에 주의하세요!

2024-02-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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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 서두르지 말고, 피곤하면 쉬어가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음식 준비로 분주한 설,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고 화기 주변 정리·정돈 철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집집마다 음식 장만 등으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도로교통공단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인 오는 8일이며, 주택화재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오는 9일 설 전날로 분석됐다. 최근 5년(2018~2022)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연휴 시작 전날이 평소(최근 5년 일평균 579건)보다 1.2배 정도 많은 710건 발생했고, 시간대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18시경에 가장 많았다.

장거리를 가야 하는 명절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로 이동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소(최근 5년 일평균 579건)보다 다소 감소하지만 인명 피해는 오히려 많아져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에는 장거리 운전이 많아지며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는데, 차량 운전 시에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도 꼼꼼히 확인한다. 차량 이동 시에는 전 좌석 안전띠(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특히 어린이는 아이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Car seat)를 사용한다. 또한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실시간 전광판 등을 통해 도로 통제 등 교통정보를 확인하며 여유있게 운전하도록 한다.

운전 중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잘 지키고, 졸립거나 피곤하면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히 쉰 후에 이동한다. 명절에는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도 평소보다 높아지는데, 음주를 했다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술이 깬 후에 운전한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는 살얼음 등으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결빙이 발생하기 쉬운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지하차도, 급커브 구간 등에서는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해야 한다.

한편,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집안에서의 화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주택에서의 화재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설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541건이며, 20명이 사망하고 55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쳤다. 이 중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설 전날로 연간 일평균인 28.9건보다 10건 정도 많은 39건이 발생했고, 설날은 37.6건·다음 날은 31.6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설 명절에 발생하는 주택화재의 원인으로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예방 가능한 사소한 부주의가 절반이 넘는 55%(298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21%(111건)·노후/과열 등 기계적 요인 8%(41건) 순으로 발생했다. 이러한 부주의 유형으로는 불씨 및 화원을 방치(24%, 71건)하거나 음식물 조리 중(23%, 69건) 자리비움 등으로 인한 부주의, 담배꽁초 관리 부주의(19%, 55건)와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을 불 가까이 두면서(13%, 38건) 발생했다.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취급이 많은 명절에는 다음과 같은 화재 예방수칙을 잘 지킨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주변을 정리·정돈하고, 조리 중에는 불을 켜 놓은 채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가스레인지의 연소기 근처에는 포장비닐이나 종이행주 등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은 멀리 두고 틈틈이 실내를 환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방용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 다른 용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 위험하니 가급적이면 단독형 콘센트를 사용한다.

박명균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은 “해마다 명절에는 귀성·귀경길에서의 교통사고와 음식 장만 등으로 인한 화재 등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는데, 이번 설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예방해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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