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신규 장학생 총 120여명 선발 완료 후 2024년 봄학기부터 즉시 지원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대통령과학장학금’이 기존 학부생에서 대학원생으로 확대 지원된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1월 30일 2024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 장학생 선발계획을 밝혔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2024년 선발계획[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13일(화) 10시부터 2월 26일(월) 24시까지로, 3월 중순 서류 심사 및 3월 말 심층 면접을 거쳐 3월 말경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올해 신설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지난 ┖22.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2022년 미래과학자와의 대화’의 후속조치로서, 성장 잠재력 있는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을 발굴해 세계 최고 연구인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대통령 명의의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미래과학자와의 대화’는 학부 대통령과학장학생 및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에게 장학증서, 기념패 등을 수여하고, 대통령과의 대화시간 등을 마련해 과학기술 미래인재의 도전과 꿈을 격려하는 행사다.
그간 이공계 대학원생 지원은 R&D 과제 참여 인건비 형태로 이루어져, ①개인 역량이 아닌 지도교수, 소속 대학 등 외부적 여건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 비율이 높고 ②새로운 R&D 과제에 참여하더라도 기존 과제 참여율이 낮아져 실질적인 인건비 지원 수준은 대동소이하다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①개인 역량 기반으로 지원 대상을 직접 선정하고 ②추가적인 과제 참여 등 반대급부를 요하지 않는 국가장학금을 도입해 이공계 대학원생 지원 정책을 다각화하고 정책 수혜자의 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도입 첫해인 2024년에는 장학생 총 120명(△박사과정생 70명 △석사과정생 50명) 내외를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되면 1년 단위 계속 지원 여부 평가를 바탕으로, △박사과정생은 최대 8학기 동안 월 2백만원, △석사과정생은 최대 4학기 동안 월 1.5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특히 동 장학금은 타 장학금·R&D 과제 참여 인건비 등 정부 및 민간 지원과 중복수혜를 허용함으로써 이공계 최고 우수 인력에 대한 두터운 지원과 함께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학생 선발 분야의 경우 이공계 연구인력 육성 분야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학문단별 분류체계’에 따라 총 17개 선발 분야를 적용한다. 선발평가 심사위원단 역시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17개 분야별 전문가 풀(pool)을 활용해 구성할 계획이다. 선발 절차는 개인 단위 신청 → 서류 심사 → 심층 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각 평가 단계별로 과학기술 분야 연구역량 및 성장 가능성, 연구자로서의 윤리·책임의식 등을 심사한다.
과기정통부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도입 원년인 올해는 현장의 목소리와 사업 효과성 및 개선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2024년도 사업 운영 결과를 면밀하게 점검해 향후 이공계 대학원생 국가장학금 지원사업의 질적·양적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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