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증가에 따라 유출 여부 조회 및 조치 당부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최근 국내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격 등 해킹 기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이용자들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직접 자신의 계정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의 계정정보를 변경하는 등의 자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미지=개인정보위]
이때 크리덴셜 스터핑은 한번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이하 계정정보)를 활용해 여러 사이트에 입력하는 공격방식을 말한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계정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다크웹 등 악성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서비스 개시 후, 현재까지 총 140만여 명이 이용, 이 중 7.2%인 10만여 명이 본인의 계정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한번 유출된 계정정보는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유통 되면서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활용돼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는 편의를 위해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계정정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하나의 계정정보가 유출될 경우 연쇄적인 피해 가능성이 크다.
계정정보 유출이 확인된 경우, 이용자는 계정정보 변경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아이디·암호를 알지 못하는 경우, 개인정보포털의 ‘정보주체 권리행사(웹사이트 회원 탈퇴)’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의 회원 탈퇴를 할 수 있다.
2024년 개인정보위와 KISA는 계정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에서 조회할 수 있는 개인정보 종류를 확대, 본인인증 방식을 다변화하는 등 서비스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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