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관세청은 올 한 해 동안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무역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1만2,000여개 기업이 무역금융 혜택을 보고, ‘공개 에이피아이(API)’ 방식의 대국민 데이터 개방으로 월 24억건 활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무역기업이 자사의 수출입 데이터(무역 마이데이터)를 은행, 공공기관 등에 전자적으로 손쉽게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올해 6월부터 본격 개통해 운영 중이다.
현재 해당 플랫폼에는 약 1만2,000개 기관 및 기업이 가입해 월평균 약 30만건의 데이터가 전송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부터는 ‘수출물품 검사정보’ 등 수출입 관계자들이 통관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12종을 ‘공개 에이피아이(API)’ 방식으로 추가 개방했다.
관세청은 지난 2015년 ‘화물통관 진행정보’ 등 19종의 데이터를 ‘공개 에이피아이(API)’ 방식으로 개방한 이후 이를 점차 늘려 올해 총 54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동 서비스는 월평균 약 24억건이 이용되고 있다.
한 예로 물류기업 등은 화물통관 진행 정보를 활용해 자체 프로그램에서 통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개인은 해외직구에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 조회 서비스를 다양한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 행정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25일 디지털플랫폼정부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민간에서 필요한 수출입 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기업과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사회 안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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