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진출 11년만에 점유율 수위 차지해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사상 첫 점유율 1위 기록을 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는 7일 2008년 3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 기간동안 총 1060만대(22.4%)를 팔아서 미국시장 진출 11년만에 쾌거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4년 이후 수위자리를 놓치지 않아 온 모토로라는 작년 동 기간보다 11.6% 포인트 떨어진 시장점유율(1000만대, 21.1%)로 2위를 기록했고, 970만대(20.5%)를 판 LG전자는 두 경쟁회사의 뒤를 이었다.
삼성은 지난 1997년 6월 미국 스프린트에 CDMA 휴대폰을 수출하면서 미국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올 7월까지 1억5000만대의 휴대폰 누적 판매율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삼성이 거둔 성적과 관련해 스트래터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매력적인 고급 휴대전화 단말기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소비자들 사이의 위상이 강화되고, 또 4대 통신사업자들을 겨냥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히트상품을 내놓은 게 주효했다”는 평가의 말을 덧붙였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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