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화이트햇 콘퍼런스에서는 민·관·군 전문가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전투역량은 국가안보의 핵심’을 주제로 국방 사이버안보의 비전을 제시하고, 사이버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사에 이어 신원식 국방부장관의 환영사,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국회 정보위원회 유상범 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 고려대 박노형 교수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에 대한 기조강연과 ‘2023 화이트햇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일반부, 청소년부, 국방트랙 각 분야별 상위 3개 팀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편, 미 사이버사령관 폴 나카소네·나토(NATO) 사이버방위센터 마트 누르마 센터장 등이 사이버안보와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 영상을 보내와 2023 화이트햇 콘퍼런스 개최의 의미를 더해줬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초국가적인 사이버위협이 날로 증대됨에 따라 국방사이버역량은 미래전 승패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으며, 우리 군은 국방 분야에서 전방위 사이버위협에 대응하는 선제적·공세적 사이버안보전략을 수립해 작전능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정책과 제도·범국가적 협력체계를 발전시켜 사이버 전투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동길 사이버작전사령관은 “이번 화이트햇 콘퍼런스는 국가안보의 핵심인 사이버전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군이 함께 모인 소중한 자리며, 특히 청년 화이트해커들이 사이버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으로 사이버 전장에서의 우세 달성을 위해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 진행되는 전문가 특별강연에서는 S2W 김재기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 센터장이 다양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다크웹 사이버위협 분석’에 대해 강연하고, 티오리 박세준 대표는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 리더십’ 특별강연을 각각 진행했다.
국방부는 ‘2023 화이트햇 콘퍼런스’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우수 인력 획득과 복무 여건 개선, 작전 수행 기반체계 및 국내외 사이버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도 확대해 우리 군 사이버 전투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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