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기반시설의 안티드론 시스템 도입 및 관련 법제화 시급성에도 공감
[보안뉴스 박윤미 기자] 한국드론혁신협회(협회장 임영갑)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유경준 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구 병)실과 함께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안티드론 시스템 규제개혁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안티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드론 관련 각종 규제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드론 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1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안티드론 시스템 규제개혁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 현장[사진=한국드론혁신협회]
이날 임영갑 협회장은 개회사 중 북한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우려하며, 국내 주요기반시설에 조속히 안티드론 시스템을 도입,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드론 산업 촉진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밝히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관련 법제화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안티드론 시스템 규제개혁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 참석자들[사진=한국드론혁신협회]
이어진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국방 드론 사이버보안 시험 검증 법률제정(테르텐 김대근 부사장) △드론 사이버보안 시험환경 정립(아세따 김형준 대표) △적 무인기 통합 대응체계 구축방안(한국드론혁신협회 서일수 사무총장) △안티드론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방안-소프트킬 중심(담스테크 박찬봉 상무) △첨단기술을 적용한 안티드론 체계 구축방안(한국대드론산업협회 장병철 부회장)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현 안보 상황이 드론위협을 우려할 수준이라고 밝히며, 안티드론을 국가 안보의 최우선 순위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이 발발한 이후 개최된 터라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김인중 박사가 사회를 담당한 종합토론에서는 향후 발발할 수 있는 전쟁에서는 첨단 고정밀 무기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드론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정부에서는 안티드론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윤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