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유준상)은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CSA, Cyber Security Agency of Singapore)과 함께 11월 7일~13일까지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KITRI-CSA Exchange Programme’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ITRI-CSA Exchange Programme 기념사진[사진=KITRI]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은 싱가포르 총리실 소속으로 사이버보안 전략, 침해사고 대응, 기반시설 보호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보안인재 육성 및 정보보호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 8명과 CSA에서 운영하는 Olympian 프로그램 교육생 8명이 참가하였다.
프로그램은 △시큐어 코딩 교육 △DEFCON CTF 우승팀(MMM) 멤버 특강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티오리한국, 솔티랩, 테이텀 등) 탐방 △CTF 참가 및 해커톤 △사이버 영토 수호 마라톤 참가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 주재의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12기 명준우 교육생은 “정보보안 기술에 대해 싱가포르 교육생들과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있어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이트햇 스쿨 1기 서다인 교육생은 “CTF를 접하기 쉽지 않은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 교육생과 팀을 이루어 CTF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기업탐방 시간을 통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 Olympian 프로그램 Sebastian Yii Xun Hao 교육생은 “한국의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강의를 통해 문제 접근방식과 해결 방법을 알려주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한국의 사이버보안 기업을 방문하여 스타트업 문화에 대해 통찰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은 수료식에서 “양국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2024년에는 전 세계 해커와 보안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해 CTF, 콘퍼런스, 마라톤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양국 교육생을 격려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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