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 Street Journal-

[이미지 = gettyimagesbank]
- bid는 경매나 입찰에 임한 사람이 가격을 적어서 내는 것을 말합니다. 구매자가 낼 의사가 있다며 제시한 가격이 바로 bid라는 것이죠.
- 경매나 입찰에서는 어떤 가격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중요한 거래의 성패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알맞은 가격을 적어내려고 여러 가지 자료를 조사하고 심지어 첩보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형태로 노력을 하는 것이죠.
- 그러므로 bid를 던지는 건 물밑에서의 노력을 동반하는 일입니다. 시도와 노력이라는 뉘앙스가 bid에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bid는 attempt라는 말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 bid = attempt라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 바로 오늘의 구문인 in a bid to입니다. 왜냐하면 in an attempt to로 완벽히 대체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in a bid to나 in an attempt to나 ‘~를 시도하려고’, ‘~를 위한 목적으로’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 위의 예문에서는 Fed 즉 연방준비은행이 이자율(금리)을 공격적으로 높였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인플레이션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는 뜻으로 in a bid to가 사용됐습니다.
- 우리가 잘 아는 표현 중에 in order to가 있습니다. 역시 ‘~를 위하여’, ‘~를 목적으로’라는 뜻이죠. 하지만 in a bid to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in order to가 미묘하게 목적성이 분명합니다. ‘~를 목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는 주체가 보다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실제 목적한 바를 이뤘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 물론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이기 때문에 in a bid to를 썼을 땐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고, in order to라고 쓰면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안 됩니다. 목적 달성 여부는 두 표현 어디에도 분명하게 명시되지 않습니다. 느낌의 차이일 뿐입니다.
- 예문을 보겠습니다.
* The company launched a new campaign in a bid to increase sales.
(회사는 판매 실적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 They hired the best athletes in a bid to win the contest.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최고의 선수들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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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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