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에는 상위 8개팀이 스마트시티 취약점 발굴 및 시연 예정...10월 말 시상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2023 사이버보안 챌린지’가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로 세종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이버보안 챌린지는 국내 정보보호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구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우수 연구자를 선발, 대회 우승팀 또는 일정 순위 내 팀에게 후속 연구를 지원하는 경진대회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스마트시티 모사환경 구성도[자료=과기정통부]
도시 전반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으로 우리의 삶이 보다 편리해졌지만, 월패드, 자율주행차 해킹 사건에서 나타난 것처럼 스마트시티의 보안 강화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 구성요소의 보안 취약점 발굴’을 주제로 ‘2023 사이버보안 챌린지’를 개최하게 됐다는 게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년 대비 약 2배의 보안 기업, 대학, 연구소 등 44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의 데프콘 국제해킹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화이트해커도 포함되는 등 우수 보안 인재들이 참가했다.
앞서 9월 1일부터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에서는 문제풀이 방식의 경쟁을 펼친 끝에 고득점을 획득한 상위 8개팀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이어서 본선은 국내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에서 9월 21일~22일 양일간 개최된다. 첫째 날에는 스마트시티 위협요인을 분석하고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발표경연 및 문제풀이형 기술경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팀별로 스마트시티 관련 실 장비와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모사 환경(스마트주차 시스템, 스마트 교통신호 시스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 빌딩 등)에서 발견한 취약점을 시연하는 기술경연이 진행된다.
본선의 발표경연 점수와 기술경연 점수를 합산해 상위 3개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1위),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2, 3위)이 수여되며, 이 가운데 상위 2개팀에게는 2024년 후속 연구비가 지원된다. 대회 결과에 대한 시상식은 10월말 간담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대회에서 발굴된 스마트시티 보안 분야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연구 주제 등은 후속연구 지원을 통해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이러한 자율경쟁형 방식의 대회가 사이버보안 우수 인재 발굴 및 기술 확보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사이버보안 챌린지 세부내용은 검색창에서 ‘사이버보안챌린지 2023’라고 검색하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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