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보안 영어] a last-ditch effort

2023-09-05 12:08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The presidential vote was unusual from the start. President Guillermo Lasso triggered the fast-track election in May after dissolving the legislature and moving to rule by decree in a last-ditch effort to avoid impeachment. ”
-Washington Post-


[이미지 = gettyimagesbank]

- last는 ‘마지막’이라는 뜻입니다. ditch는 원래 ‘배수로’라는 뜻인데, 여기에 파생돼 뭔가를 버린다는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쟁 중 사람이 들어가 총을 쏠 만한 ‘배수로 같은 구멍’도 ditch라고 합니다. 즉 ‘참호’라는 뜻도 ditch는 가지고 있습니다.

- 17세기 윌리엄 3세 왕이 전쟁을 지휘하며 ‘마지막 참호에서도 끝까지 싸우라’고 독려했을 때 처음 이 last-ditch라는 표현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 last-ditch effort는 그래서 가장 마지막에 얻는 기회, 단 하나 남은 기회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시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이상 뒤가 없을 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last-ditch effort인 것입니다.

- 유사 표현으로는 last-minute attempt가 있습니다. 마지막 1분을 남겨놓고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이 last-minute attempt입니다. 물론 attempt 대신 effort를 써도 됩니다. last-ditch attempt도 허용이 됩니다.

- 위의 예문은 남미 에콰도르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통령 선거에 관한 기사입니다. 에콰도르의 현 대통령이 탄핵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서 지난 5월 ‘신속 선거’를 발동시켰다는 내용이죠. 그래서 선거가 처음부터 이상하게 시작됐다는 겁니다.

- 비슷한 표현으로 last-ditch action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취하는 행동, 그것도 다른 선택지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취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당연하지만 여기에는 성공 가능성에 대한 희망성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해야 하니까 하는, 마지막 수단으로서 실시하는 행동이 last-ditch action이죠.

- last-ditch action처럼 행동하는 것, 혹은 어떤 문제에 last-ditch action의 태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방식을 두고 last-ditch approach라고도 합니다.

- 정보 보안은 항상 last-ditch approach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앱이나 서비스, 사이트 개발을 실컷 한 뒤 마지막 점검 과정에 겨우 보안 기능 몇 개 덧입히는 식으로 보안은 살아남아 왔죠. 그러다 보니 문제의 근원들이 해결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 그렇게 하다 보니 보안 담당자들은 여유롭게 위험에 대비하지 못하고 last-ditch effort만을 쏟아야 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의 선택지가 이미 사라진 상황에서요. 그러니 효과를 제대로 내기 어려웠습니다. last-ditch effort가 수많은 effort들이 선행된 뒤에 따라오는 선택지라면 투지가 되지만, 처음부터 할 수 있는 effort가 last-ditch effort뿐이라면 실패의 선행 단계에 그칩니다.

※ 이 코너는 보안뉴스에서 발간하는 프리미엄 리포트의 [데일리 보안뉴스+] 콘텐츠를 통해 2주 빨리 만나실 수 있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가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아이리스아이디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프로브디지털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비전정보통신

    • 지오멕스소프트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동양유니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아이원코리아

    • 유니뷰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아이닉스

    • 아이리스아이디

    • 펜타시큐리티

    • 셀파인네트웍스

    • 지코어코리아

    • 시큐아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엣지디엑스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네티마시스템

    • 유투에스알

    • 주식회사 에스카

    • 한국아이티에스

    • 케비스전자

    • 레이어스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에이앤티글로벌

    • 이스트컨트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넥스텝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에이티앤넷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엘림광통신

    • 한국씨텍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이엘피케이뉴

    • 휴젠

    • 신화시스템

    • 글로넥스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