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보안 영어] on a technicality

2023-08-22 11:55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The only party now capable of challenging his rule, the Candlelight Party, was banned from the election on a technicality in May. The remaining 17 parties allowed to contest it were too small or too little-known to pose a threat.”
-BBC-


[이미지 = gettyimagesbank]

- technicality는 앞에 tech라는 말로 시작해서 그런지 알듯 말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단어입니다. 하지만 tech와는 큰 상관이 없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법이나 규정의 세부 항목을 technicality라고 합니다.

- 세부 항목이기 때문에 큰 흐름에서는 동떨어져 있다는 뉘앙스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주장을 할 때, 혹은 어떤 법을 집행할 때, technicality는 그 한 중심에 있는 요소가 아니라 주변부에 불과합니다. 법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만 어떤 규정에라도 세부 사항이 꽤나 많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on a technicality는 ‘핵심과 상관 없는 주변부의 규정 때문에’라는 뜻을 갖습니다. 범죄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사관이 작은 불법 행위를 저질렀는데, 범죄자가 재판에서 이 부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형량을 제대로 받지 않을 때(심지어 석방될 때) on a technicality라는 말을 씁니다.

- 예를 들어 한 해커가 있습니다. 국가 기밀을 정부 기관에서 훔쳐갔어요. 그리고 다크웹에 들어가서 이 사실을 막 자랑합니다. 그런데 수사권이나 사법권이 전혀 없는 보안뉴스 기자가 다크웹에 들어가 이걸 보고 그 해커에게 접근을 합니다. 그리고 소셜엔지니어링이든 피싱이든 해킹이든, 온갖 불법적인 방법으로 그 해커의 컴퓨터에 진입합니다. 그래서 도난당한 국가 기밀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이 해커를 경찰에 신고합니다.

- 실제 사건이 아니니 재판이 어떤 식으로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기자가 저지른 불법 행위들이 아무리 국가 기밀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하더라도 문제가 될 소지가 높습니다. 그래서 기자가 벌인 수사 행위가 하나도 인정되지 않고, 그러므로 그 범인이 - 핵심은 국가 기밀 도난이 맞지만 수사 과정이 불법적이었다는 주변 규정에 의해 - 재판에서 이겨 풀려날 수 있습니다.

- 이럴 때 He/She was released on a technicality라고 말합니다.

- 위 예문에서도 독재를 이어온 캄보디아의 여당이 가장 큰 야당이 총선에 나오지 못하도록 했는데, 그 때에도 선거나 유세와 관련이 없는 주변부 규정을 근거로 삼았다는 뜻에서 on a technicality라는 말이 나옵니다.

- 이런 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Know the rules properly so you do not get into trouble on a technicality.
* 규칙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사소한 것 때문에 곤경에 처하지 않을 수 있다.

※ 이 코너는 보안뉴스에서 발간하는 프리미엄 리포트의 [데일리 보안뉴스+] 콘텐츠를 통해 2주 빨리 만나실 수 있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가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아이리스아이디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프로브디지털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비전정보통신

    • 지오멕스소프트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동양유니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아이원코리아

    • 유니뷰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아이닉스

    • 아이리스아이디

    • 펜타시큐리티

    • 셀파인네트웍스

    • 지코어코리아

    • 시큐아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엣지디엑스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네티마시스템

    • 유투에스알

    • 주식회사 에스카

    • 한국아이티에스

    • 케비스전자

    • 레이어스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에이앤티글로벌

    • 이스트컨트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넥스텝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에이티앤넷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엘림광통신

    • 한국씨텍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이엘피케이뉴

    • 휴젠

    • 신화시스템

    • 글로넥스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