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부터 인천항 등 전국 연안카페리 여객선 기항지 7곳(인천항, 대산항, 군산항, 마산항, 여수항, 포항항, 제주항)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사진=해수부]
이번 훈련은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선박을 이용한 전기차 운송도 증가함에 따라, 선박 내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비·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양수산부는 훈련에서 △신속한 사고 발생 사실 전파 △여객 및 선원 대피 △전기차 화재 대응 특수장비(질식소화포, 하부주수관창 등)를 이용한 화재 진압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또한 훈련 현장에서 전기차 화재 특성 등에 대한 전문가 교육도 실시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응체계 및 보완할 점을 꼼꼼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더욱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기차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선박으로 운송하는 전기차의 화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카페리선박 전기차량 운송 시 화재 예방 및 대응 지침’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여객선사에 배포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일부터는 민간 전문가, 관계기관과 함께 ‘선박 운송 전기차 화재 대응 개선 협의체(TF)’를 구성해 효과적인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대책을 검토·마련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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