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의하면 러시아의 다크웹 암시장이 전 세계 마약 불법 거래량의 80%를 아우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어로 된 암시장이 마약 상인들과 구매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며, 특히 2022년 한 해 동안 이러한 현상이 크게 불거졌다고 한다. 작년 한 해 동안 이뤄진 마약 거래는 149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 중 80%가 러시아어 암시장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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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러시아어로 된 다크웹 암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요인은 기술적 발달로 인한 거래의 편리함과 익명성 보장으로 보인다. 이런 기술적 발전을 배경으로 마약 암거래가 진행될 경우 사법 기관의 추적과 수사는 한층 더 어려워진다. 게다가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과 범죄자 인도 조약을 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각종 범죄의 ‘안전 지역’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말말말 : “다크웹에 대한 수사는 다크웹의 특성 상 국제 공조를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같은 나라와 국제 공조를 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도 러시아어 다크웹 포럼의 인기를 높여줍니다.” -핵리드-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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