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민에게 친숙한 ‘네이버 검색’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카카오 검색’ ‘티맵’에서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방위 대피소의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 등에 접속해야만 검색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민간 포털과 지도 앱에서도 주변 대피소를 직접 검색할 수 있게 돼 훨씬 편리해진다.
이번에 제공되는 정보는 민방위 대피소의 명칭과 위치(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 등이며, 향후 대피소의 층수나 대피 가능 인원 등 시설의 세부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1만7,000여개의 민방위 대피소가 지정돼 있다. 북한의 포격 도발 등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민간 포털이나 지도 앱에서 내 주변 대피소를 검색해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쉽고 빠르게 찾아 대피하면 된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민방위 대피소 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오는 7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도 개방할 예정이다.
한창섭 차관은 “이제는 지도 앱과 민간 포털에서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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