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r-

[이미지 = gettyimagesbank]
- tear는 ‘테어’로 읽으면 ‘찢다’는 뜻이 되고 ‘티어’로 읽으면 ‘눈물’이라는 뜻이 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걸 on a tear라고 하면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참고로 이 구문에서의 발음은 ‘테어’입니다.
- 보통 be 동사와 결합하여 많이 사용되는데요,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Will Brennan has been on a tear.
* Gary Sanchez is on a tear through first seven games.
* Bobby Dalbec is on a tear at the plate for the Worcester Red Sox.
-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위 세 가지 예문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전부 실존 야구선수들입니다. be on a tear가 나온 예문을 찾아 뉴스 검색을 하면 거의 전부 스포츠 매체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 be on a tear가 ‘특정 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성공을 거두고 있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즉 위 예문에 언급된 선수들이 꽤나 긴 시간 동안 플레이를 잘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 be on a tear의 뜻을 알았으니, 저 맨 위의 비트코인 관련 기사 발췌문의 경우 비트코인이 2023년 동안 나쁘지 않은 가치를 유지하게 될 거라는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눈물’이나 ‘찢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on a tear라는 표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아무도 확실하게 모릅니다. 다만 1800년대에도 사용되어 온 표현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술에 흥청망청 취한 사람이 물건을 마구 부수는 걸 on a tear라고 썼다고 하는데, 그것이 현존하는 on a tear의 두 번째 뜻입니다. ‘흥청망청 마시다.’
- 보안 업계에서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on a tear였던 자들은 다름 아니라 해커들입니다. 보안 업계의 기술력이 늘어난 것도 분명한 사실인데, 해커들은 날 한 발 앞서서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달성시킬 줄 압니다. 중단되어야 할 현상입니다.
- Security industry is on a tear this year라는 문장을 얼른 쓸 수 있었으면(혹은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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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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