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결혼 및 동거 여부, 채용 과정 등 개인정보 다수 유출 우려 커져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해병대에서 공문 발송 실수로 여군, 군무원 등 여성 인력 8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고=대한민국 해병대]
군에 따르면 5월 18일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는 지난달 18일 해병대 사령부와 각 직할 부대에 5년 차 미만의 여성인력 현황을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해병대 여성 장교 및 부사관 군무원 800여 명의 이름, 소속, 결혼 및 동거 여부, 채용 과정 등 현황 파악과 무관한 개인 정보가 다수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은 정부 내부망인 ‘온나라시스템’으로 발송됐고, 수신인으로 지정된 담당자만이 열람이 가능했다. 그러나 문제는 파일 내려받기가 가능해 개인정보가 유출범위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여군들이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에 항의해 5월 23일에 열람이 제한됐고, 30일 첨부파일을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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