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SW 기초교육 지원,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등 특색별 맞춤사업 추진 계획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 디지털 전환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2023년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로고[로고=과기정통부]
2015년부터 시작된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 교육과정 개편, SW 전공 정원 확대, 비전공자 대상 SW 융합교육 등을 통해 SW 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주도해왔다. SW중심대학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4만 419명의 SW전공인력과 2만 7,136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SW중심대학에서 일반트랙 11개, 특화트랙 2개 등 총 13개 대학을 선정하고 일반트랙 대학에는 각 9억 5,000만원, 특화트랙에는 각 4억 7,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트랙은 입학정원이 100명 이상이고, SW 관련 학과 대학원 운영이 필수이며, 특화트랙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 중소규모 대학으로 SW학과 정원 및 대학원 운영요건은 없다.
과기부의 이번 SW중심대학 선정에서 일반트랙에는 총 36개 대학이 신청, 경쟁률 3.3:1을 기록했으며, 그 가운데 경남대, 경희대, 고려대, 군산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영남대, 연세대, 한동대가 선정됐다.
특화트랙은 올해 10개 대학이 신청, 경쟁률 5:1을 기록했으며, 신한대, 한라대가 선정됐다. 특화트랙은 대학이 지역 산업과 SW융합 또는 SW산업 내 SW 테스팅, SW 안전 등 특화 분야를 도출해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트랙으로 2021년에 신설됐다.
각각 선정된 대학의 중점 추진방향을 살펴보면, 먼저 일반트랙에서 △경남대는 ‘스마트제조ICT, 미래신산업의 AI·SW 융합인재양성 중심대학’ △경희대 ‘K-산업혁명을 선도할 AI·SW 융합 인재 양성’ △고려대 ‘[KU-Silicon Valley] 글로벌 SW·AI 혁신 선도 대학’ △군산대 ‘메타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선도할 AI·SW 융합인재 양성’ △동국대 ‘플랫폼 대학 중심 국가·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동아대 ‘지역 맞춤형 디지털 융합혁신 선도대학’ △부산대 ‘동남권 디지털 대전환 수요맞춤형 SW·AI 인재 양성’ △순천대 ‘글로컬 공유·협업 SW 생태계 혁신선도 대학’ △영남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역 최대/최고 수준의 MIDAS SW 인재양성’ △연세대 ‘문제해결 능력과 AI 적용능력을 지닌 글로벌 SW인재 양성’ △한동대 ‘기업과 함께 하는 SW 인재 양성’ 등이다.
이어서 특화트랙에서는 △신한대가 ‘K-STAR 융합 교육을 통한 SW교육 가치 실현’ △한라대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분야 SW 혁신역량을 갖춘 ABCD+(Algorithms Based Creatie S/W Developer) 인재 양성’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올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의 중점 추진방향[자료=과기정통부]
SW중심대학은 과기정통부로부터 최장 8년간의 지원을 받으며, 대학 내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 대상의 SW 기초교육 지원, 고품질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중심대학은 우리나라 SW 산업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디지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SW 가치 확산 등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며 “SW중심대학이 지역 및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를 이끌어갈 SW 인재 산실로 자리 잡은 만큼,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