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최근 프라이빗 럭셔리 쇼핑몰 사업자 리본즈(Reebonz)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및 문자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당 문자는 ‘[국제발신]’이라는 문구를 포함해 해외에서 발송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명품 쇼핑몰 사업자 리본즈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및 문자 사기 피해 잇따르고 있다[이미지=리본즈 홈페이지]
지난달 말부터 리본즈를 사칭해 ‘물품구매 승인 완료’ 문자를 발송한 뒤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스미싱 및 보이스피싱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온라인 포털과 개인 블로그 등 몇몇 개인 계정에서도 리본즈로부터 본인이 거래하지도 않았는데 ‘카드승인 완료’ 등의 문자를 받았다는 피해사례가 올라오기도 했다. 특이한 점은 온라인 곳곳에 게시된 피해자가 올린 문자 캡처 내용을 보면, 모두다 결제된 금액이 ‘62만9,500원’으로 쓰여있다는 점이다.
리본즈는 2012년에 ‘플라이팬’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회사로 ‘모두가 명품을 쉽게 접하는 그날까지!’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명품 구매와 렌트, 판매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플라이팬은 지난해 4월 ‘리본즈’로 상호를 변경했다.
리본즈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명품 패션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동시에 중고 명품 매입 및 판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유통하는 브랜드로는 발렌시아가, 버버리, 샤넬, 구찌, 루이비통, 메종 마르지엘라, 프라자, 생로랑, 톰 브라운, 발렌티노 가라바니 등 해외 최고의 브랜드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리본즈 측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 당부’를 통해 “리본즈의 고객센터가 아닌 다른 번호로 문자를 수신한 경우, 수신한 문자 연락처로 발신을 하시거나 별도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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