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하 재난연구원)은 지난 13일 지역별 지진방재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시도연구원 연수회(워크숍)’를 울산연구원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튀르키예 지진(2023.2.6., 규모 7.8) 피해 사례로부터 지자체 지진재난 역량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내 지진 가능성에 대한 지역별 지진 피해 저감과 대응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
연수회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방재센터 소속 연구원과 지자체의 재난·안전·환경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전국 9개 시도연구원 소속 전문가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그간 재난연구원에서 수행된 지진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고, 지진 방재 연구개발 공동 기획 방안과 시도연구원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해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지역별 지진 위험 요소 발굴을 통한 자체 진단, 지자체 환경에 맞는 지진재난 회복력(resilience) 확보 방안 마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기술개발 공동 기획 방향 설정에 대해 논의했다.
지진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과 복구를 위한 시도연구원의 실질적인 역할과 실행력을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재난연구원에서는 지진방재 연구개발 중장기 이행안(로드맵), 지진 피해 저감을 위한 지역위험도 평가기술 개발과 대응체계 기반 구축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이번 연수회를 계기로 각 지역 상황에 맞는 지진 정책 수립을 통해 지역별 지진방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이 지진 안전 수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시도연구원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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