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대만의 중화항공(CAL: China Airlines)이 지난 토요일에 해킹 공격을 받아 항공사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국영항공사 중화항공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사진=CAL]
대만의 자유시보(Liberty Times)에 따르면, 해커들은 지난 1월 4일과 11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TSMC 설립자 모리스 창, 교통부 왕궈차이 장관, 외교부 우자오시에 장관 등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항공은 지난 7일 이러한 내용의 협박 편지를 받은 이후 경찰과 관할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AL 회원들에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대만 민간항공관리국(CAA: Civil Aeronautics Administration)은 중화항공에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해명을 요청했으며, 중화항공의 시스템 보안체계를 재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민간항공산업의 개인정보 파일 보안 유지계획서와 향후 보안 강화 조치 등을 포함한 개선 보고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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