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WS 무선 통신 기반 서비스 플랫폼 기업 ‘엔지아 커넥트’의 2023년 출사표

2023-01-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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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엔지아 커넥트 김유석 대표이사 “한강공원의 무선 CCTV 실증 사업 진행”
TV 대역 가용주파수 혹은 TV 유휴 채널로도 불리는 TVWS 활용
2019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인 ‘바하마 샌드 달러(Sand Dollar)’ 프로젝트 수주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엔지아 커넥트’는 아프리카 대륙의 언어 중 하나인 스와힐리어로 길을 뜻하는 NJIA(=NZIA)‘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진 ’Connect’의 합성어로 TVWS 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창업 3년차의 젊은 기업이다.


▲김유석 엔지아 커넥트 대표[사진=보안뉴스]

통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 인류에 통신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목표라는 김유석 엔지아 커넥트 대표를 통해 엔지아 커넥트의 기술과 비전을 살펴봤다.

누구나 사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 ‘TVWS’
TVWS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엔지아 커넥트는 통신장비를 생산·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용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그 서비스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TV 대역 가용주파수 혹은 TV 유휴 채널로도 불리는 TVWS(TV White Space)는 지상파 디지털 TV 방송 대역 중 동일 채널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고 남겨둔 주파수 대역이다. 해당 대역은 방송 수신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누구나 데이터 통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위성통신이나 LoRa 무선통신망에 사용되는 저주파 대역은 ‘통신거리’와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속도’가 아쉽고, LTE와 와이파이(WiFi), 5G 등에 사용되는 고주파 대역은 ‘속도’는 빠르지만 ‘통신거리’와 ‘안정성’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TVWS는 황금 주파수 대역인 TV 공중파 주파수 대역(473~698㎒)을 활용한 인터넷 통신 기술로 가장 안정적이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송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TVWS 기술은 6Haronics와 이노넷(INNONET), 그리고 엔지아 커넥트 등 전 세계적으로도 6개 기업 정도만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TVWS 무선 통신 기술의 표준화가 이뤄진 10년 전까지만 해도 TVWS 기술에 대해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 개발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고 특히, 필터 기술 구현의 어려움으로 인한 통신 안정성이 성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유석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TVWS의 사용이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주요 무선 통신 기술로 글로벌 IC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구글(Google) 등이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지아 커넥트는 다년간의 기술 투자로 TVWS 기술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TVWS 통신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주목받지 못했던 TVWS, 한강공원 시범사업으로 주목
엔지아 커넥트는 2019년 세계 최초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인 ‘바하마 샌드 달러(Sand Dollar)’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창업했으며, 바하마 화폐를 유통하는 국가 단위 통신망을 TVWS로 구축했다.


▲한강강서공원에 설치된 NZIA ESG Pole Mini(왼쪽)와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TVWS 무선 기지국(오른쪽)[사진=엔지아 커넥트]

이 사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해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몇 년째 전 세계를 꽁꽁 얼어붙게 한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힘쓰며 도약을 준비하던 중 첫 번째 돌파구로 국내 공공시장을 선택했다.

“2021년 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CCTV 도입만으로도 강력 범죄율을 최대 26%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선 통신 방식만 가능한 CCTV는 통신 선로 매립 공사를 위해 많은 예산이 필요했습니다. 저희의 ‘NZIA ESG Pole 플랫폼’은 신재생 에너지와 TVWS 무선 통신,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결합한 무선 통신 플랫폼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로 매립공사를 제거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CCTV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 시민 안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공공사업 수주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21년 ‘TVWS 대역 밸런스드 증폭기 및 튜너블 무선 주파수 수신 필터 설계 기술’이라는 기술명으로 신기술 인증(NET : New Excellent Technology)을 비롯해 한 해 동안 ‘조달청 혁신제품’, ‘소부장 으뜸기업’, ‘ISO 9001’, ‘가족친화기업’, ‘이노비즈’, ‘수출유망 중소기업’ 등을 획득했다. 그리고 한강공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엔지아 커넥트, 전 세계 누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준비 완료
엔지아 커넥트는 2022년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우선 국내에서는 한강공원의 무선 CCTV 실증 사업 성공과 육군사관학교 무인감시시스템 실증 사업을 체결했다. 290만불의 미국 수출 계약도 체결했고, 시드라운드(Seed Round)를 통해 벤처캐피탈(VC)로부터 기업가치의 10배수를 투자 유치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선정해 지원하는 퍼스트 펭귄 프로그램의 대표 펭귄기업으로 선정돼 15억원의 자금도 확보했다.

“엔지아 커넥트는 창업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습니다. 해외 및 국내 사업 비중은 8대 2로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선진국 시장과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한 저개발 국가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일본, 호주의 대표기업들과 공급계약 및 NDA·MOU를 체결했으며,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와 연동 개발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지아 커넥트는 TVWS 통신 기술을 무기로 거대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ESG와 무선인터넷 그리고 EV 모빌리티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사의 NZIA ESG Pole은 신재생 에너지와 TVWS 무선 통신을 결합해 기존 유선 CCTV의 단점을 보완하는 한편, 선로 매립 공사를 제거함으로써 30% 이상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NZIA ESG Pole 플랫폼은 한강시범사업을 통해 한강 전역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간이나 제주 올레길, 해안가, DMZ 등 전기 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곳에 설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도 더욱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김유석 대표는 “이제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최고의 브랜드이고 많은 해외 기업이 한국기업과 일하고 싶어 한다”며, 많은 기업이 엔지아 커넥트처럼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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