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방과학연구소는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대전시, 대한민국 육군,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022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군·산·학·연의 국방과학기술 분야 연구 개발자 1,500여명이 참여했고 40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공동학술대회는 국방과학기술 전문가 간 긴밀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와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이상민 국회의원,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의 축하 인사로 시작했다. 이어 로버트 소프지 유엔사·한미연합사·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이 ‘디지털 작전계획 추진: 한미동맹이 아날로그 기획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동 개최 기관인 육군은 ‘육군의 K계열 전력(화력/기동) 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별 세션은 총 3개로 이뤄져 ‘유·무인 협업을 위한 무인기 상호 운용 및 연동 표준화 기술’ ‘과학기술 기반 소요 창출을 위한 사전개념연구’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한 민군 우주기술개발’을 주제로 펼쳐졌다.
이외에도 ‘국방과학과 산업경제’에 대한 국방과학기술 전략포럼과 해양, 지상, 항공, 유도무기, 정보·통신, 감시·정찰, 미래전·융합 등 7개 분과에 걸쳐 연구 논문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47여개 방위산업체 및 기관이 참여한 첨단 기술도 전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 현대로템의 차세대 전차 모형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가 공개됐다.
한편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는 국내 최대의 국방과학기술 분야 학회로, 1998년 창립 이후 1만여명의 군·산·학·연의 회원들이 참여하며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정기적인 학술행사로 6월에는 11개 기술 분과로 구성된 종합학술대회를 실시하고, 11월에는 체계기술 중심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