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 이후 알림함 통해 ‘거래 정상화 안내’ 공지하기도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우리WON뱅킹’에서 오전 한때 접속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당 시간대에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던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 앱 접속 오류 화면(좌)과 사과 안내문(우)[이미지=우리은행]
다수의 사용자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쯤부터 ‘우리WON뱅킹’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서비스 접속 대기중입니다’라는 팝업 메시지 창이 뜨면서 메인 페이지로 접속할 수가 없었다. 팝업창 하단에는 ‘현재 접속 사용자가 많아 대기 중이며 잠시만 기다리시면 자동 접속됩니다’, ‘재접속하시면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 문구가 함께 게재됐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25일은 많은 기업이 급여일로 지정한 날이어서 8시 10분부터 앱 접속 장애가 있었다”며 “이날은 앱 접속뿐만 아니라 고객센터 전화 문의 및 은행 창구도 항상 붐비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지연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전 10시 2분쯤 앱 접속과 계좌 이체 등 대부분 기능이 정상화됐지만, 일부 메뉴에서 백화현상이 이어졌으며, 이 또한 12시 24분쯤에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5일 월급날인 회사가 많은 것이 어제오늘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번 앱 접속지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한 의구심은 해결되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먹통으로 인해 금융권에도 전산장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은행 앱 먹통 사건은 금융권 서비스 전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우리WON뱅킹 앱의 새소식에는 ‘우리WON뱅킹 거래 정상화 안내’ 메시지를 통해 “금일 오전 우리WON뱅킹 접속이 부분적으로 원활하지 못했으며, 현재 조치를 통해 정상화되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