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데이터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적극행정 및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174개 팀이 참여했다. 특히 코로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계데이터센터 방문 없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통계데이터·민간데이터·통계지리정보(SGIS) 등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연계·분석했고, 최종 95개 팀이 보고서 및 포스터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 기준은 데이터 활용성·분석 수준·주제의 시의성 등을 고려했고, 전문가 심사 결과와 국민평가 결과를 종합해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박소영씨가 제출한 ‘기후변화로 인한 지역별 작물 분포의 변화 예측 및 신규 특화작물 제안’ 분석 보고서가 수상했다. 이 보고서는 통계데이터센터 자료·농업총조사자료·기상관측자료 등을 연계하고 탐색적 데이터 분석(Exploratory Data Analysis)·Maxtent 모형 적용 등 새로운 분석 방법을 시도했으며, 지도를 활용해 지역별 작물 분포를 예측하는 등 실제 활용성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보고서 및 포스터 분야 각각 최우수 1팀·우수 2팀·장려 3팀이 최종 선정됐고, 수상자에게는 통계청장상(7팀)·한국통계진흥원장상(6팀)과 총 900만원 상당의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훈 통계청장은 “홍수에 마실 물이 더욱 필요한 것처럼, 데이터가 쏟아지는 지금 데이터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데이터 이용 문턱을 낮추고 국민 모두가 데이터와 좀 더 친밀해지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하며, 통계청은 앞으로도 데이터 이용문화 정착과 데이터 실질적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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