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보안 외신 시큐리티위크에 의하면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창립자인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의 변호단 측에서 CIA를 고소했다고 한다. 전 국장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도 같이 고발됐다. 어산지와 변호사들 간 대화를 CIA가 불법적으로 도청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소에는 변호사들만이 아니라 언론인 두 명도 함께했다. 컴퓨터와 전화를 통한 대화들을 CIA가 엿들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보 기관이 이러한 사적인 대화 내용을 가지고 있는 이상 어산지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사라지다시피 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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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고소문에 따르면 CIA는 어산지가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생활하던 시절, 에콰도르 대사관이 선임한 한 보안 회사를 통하여 어산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고 한다. 특히 변호사나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를 상세히 염탐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주장은 수년 전부터 나온 내용이기도 하다. 현재 어산지는 미국으로 인도되기 직전인 상황에 놓여 있다.
말말말 : “당시 CIA의 국장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이러한 염탐 작전을 허락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역시 무관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고소인-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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