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국내외 최신 사이버 침해사고와 트렌드 반영할 예정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시큐리티·인텔리전스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이 KISA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능동형 보안관제 분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담당한 KISA 침해사고 분야 구축 사업에 이어 능동형 보안관제 분야까지 수행하게 됐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로고[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 간 협력을 통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공유·활용을 통해, 민간의 AI·빅데이터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악성코드와 침해 사고 분야 AI 데이터셋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IT서비스 보안관제용 AI 데이터셋 △최신 공격 전술 대응 자동화를 위한 AI 데이터셋 △최신 위협 이슈 대응 우선순위 식별을 위한 AI 데이터셋 등을 포함해 2억100만 건 이상의 능동형 보안관제 데이터셋 구축을 추진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다년간의 AI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해 올해 12월 중 국내외 최신 사이버 침해사고와 트렌드를 반영한 양질의 AI 데이터셋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기종 보안 장비에서 생성된 원시 데이터와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 정보를 수집하고, 공격의 특징을 추출·선별해 레이블링한 뒤, 이 레이블링 데이터를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 형태로 가공한다. 이후 국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기관에 AI 데이터셋을 적용해 실효성 검증도 완료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은 KISA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고품질의 보안 데이터 수집·가공·검증의 어려움이 해소됨에 따라, 보안 스타트업과 기업은 물론 국민 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산업 분야의 조직들 역시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제된 양질의 AI 보안 데이터 활용을 통해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붙이는 한편 최신 신·변종 보안 위협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국내 AI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을 연이어 수행하게 돼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이터 중심의 AI 역량을 토대로, 기존의 보안 사업과 함께 데이터 사업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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