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교육부와 해양경찰교육원은 초등교원을 생존수영교육 전문가로 양성해 교원 중심의 생존수영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 중앙 단위 초등교원 생존수영 직무연수(이하 생존수영 연수)를 8월 1일부터 26일까지 해양경찰교육원(전남 여수)에서 실시한다.
[사진=교육부]
초등 생존수영교육은 다양한 수중 환경(강, 바다, 냇가, 수영장 등)에서 학생이 스스로 자기 생명을 보호하는 생존수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교육 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0년부터는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이 실시(체육·창의적 체험 활동, 연 10시간 내외)됨에 따라 교원의 생존수영 전문실기 역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해양경찰교육원과 함께 연수를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중앙 단위 연수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280여명의 초등교원 대상으로 2박 3일간 7기수로 나눠 운영된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출발 전 모든 참가 교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한 차례 실시하고, 연수 전후로 체온·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중앙 단위 생존수영교육 심화 연수는 해양경찰청(해양경찰교육원)·학교체육진흥회가 공동 주관·운영하며, 특히 해양경찰교육원의 우수 인력과 전문 교육시설을 활용해 연수 내용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생존 기능 중심의 ‘누워뜨기’ ‘주변 사물을 활용한 구조 활동’ ‘수중 적응 활동’ ‘저체온증 예방 방법’ ‘모의 선박 탈출’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등 생존수영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생존 기능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연수 강사진은 해양구조·수상구조·생존수영·선박 탈출 교육 경험이 풍부한 해양경찰교육원의 해양구조학과·함정안전학과 소속의 경감(경사)들로 꾸려지며, 이들은 초등교원이 시도교육청별 생존수영교육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기·실습 중심의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생존수영교육 심화연수를 이수한 교원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생존수영교육 핵심 강사로 활동하며, 이들은 관내 교원 대상 자체 전달 연수를 통해 모든 초등교원의 생존수영교육 역량 함양을 지원하고 학생 대상 생존 중심의 수영 실기를 직접 지도해 학생들이 위급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기 구조 및 자기 보호 역량을 기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선생님이 생존수영을 전문적으로 지도해 초등학생이 안전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해양경찰교육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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