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IT 외신 실리콘앵글에 의하면 기술 및 방산 기업인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L3 Harris Technologies)가 이스라엘의 스파이웨어 제조사인 NSO그룹(NSO Group)의 매입 논의를 마쳤다고 한다. L3 해리스 측이 NSO그룹을 인수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건 6월 14일의 일이다. 한 달 가까이 논의를 진행한 것인데, 아직 L3 해리스가 NSO의 전부를 인수하려고 하는 건지 일부 사업부만을 인수하려는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승인을 할 것인지 역시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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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NSO그룹은 페가수스(Pegasus)라는 스파이웨어를 개발한 장본인들이며, 작년 전 세계 곳곳의 운동가, 기자, 정치인 등의 핸드폰에서 페가수스가 발견되며 비판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심지어 미국 재무부는 NSO그룹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두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이 M&A 논의를 좋아하지 않고 있으며, L3 해리스가 협의를 무산시켰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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